비싼 돈 주고 산 맥북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플들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도 있겠지요?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으로 잘 관리를 해주어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북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잠자기 모드가 있어서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맥북 배터리 관리를 위한 방법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 읽어보시고 염두하시고 사용하시면 분명 도움은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1. 정품 충전기 사용.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품 충전기는 정품 충전기에 비해 빈약한 노이즈 필터링이나 불안정한 전압으로 인해 맥북과 배터리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품 충전기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이것은 노트북뿐만 아니라, 핸드폰 등 전자제품은 항상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것으로, 충전기(전원 아답터)를 쓰셔야 해요. 따라서 정품 충전기가 파손되었거나, 분실하셨다면 비용이 비싸더라도 새롭게 정품을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과충전
여기에 많은 분들이 해당되실 듯합니다.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노트북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전원을 항상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말해요. 이럴 경우는 배터리가 과다하게 충전되어서 배터리가 부풀어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 자체의 결함이 있어서 배터리가 부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과충전이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충전기를 제거하여 배터리를 써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셀 안에 리튬 이온들이 움직이면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이 없어지면 배터리 셀이 죽어 버리고, 그만큼 배터리 수명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배터리 셀이 하나라도 죽으면 전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맥북은 배터리의 이상신호를 감지고 배터리를 교체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배터리 없이는 맥북이 구동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참고로, 보통의 노트북은 배터리 셀들이 병렬 + 직렬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어 셀 1~2개만 죽어도 해당 배터리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3. 방전
리튬 이온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배터리의 수명이 완전히 끝나버린다고 해요. 예를 들어 맥북을 쓰다가 배터리가 0%가 되어서 꺼지게 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방전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살 완전 방전이 된 것이 아닙니다. 완전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의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 적용된 것입니다. 즉, 배터리가 없어서 노트북이 꺼졌다고 해도 완전 방전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때 충전 아답터를 연결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다시 맥북을 사용하실 수 있게 되지요.
그러나 주의 기억하셔야 할 부분이 있어요. 맥북을 사용하다가 0%가 되어 꺼진 후에 오랜 시간 방치해두면 완전 방전으로 인해서 충전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맥북이 꺼졌어도 얼마의 전력량이 배터리에 남아 있지만, 미세하게 배터리는 소모되고, 그렇게 오랜 시간 방치를 하게 되면 완전 방전. 즉, 배터리 수명이 완전히 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운 좋게 배터리를 충전을 하면 살아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기간 동안 완전 방전이 되었거나, 일부 셀이 죽어버려서 전압이 낮아지거나, 최대 충전용량이 줄어들기도 하니까, 장시간 맥북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 혹은 보관을 해야 할 때는 적어도 50-70% 정도 충전 후에 전원을 꺼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 적당한 충전(?)
리튬 이온 배터리는 10-90% 범위 내로 왔다갔다 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과충전과 방전이 된 이후에 오랫동안 충전이 되지 않으면 배터리가 죽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10~90%를 강조하는 이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매번 지켜서 사용하기도 어려우실 거예요.
다만, 맥북을 새로 구입하셨거나, 배터리를 새롭게 교체하셨다면 3~4사이클의 경우는 0%까지 쓰고 100%까지 충전해주면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맥북을 생산 후 나에게 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방법을 통해서 배터리를 활성화, 깨워주기 위해서.. 혹은 배터리의 밸런스를 잡아주기 위한 방법이랍니다.
5. 배터리 사이클
맥북 중고 매물을 보면, 맥북을 최소 3~4년 사용했음에도 배터리 사이클이 100~150회 미만인 경우의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사용시간이 적어서 배터리 사이클이 낮을 수 있지만, 거의 매일 썼는데 저 정도라면 배터리를 뭔가 잘못 사용하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맥북을 사셨다가 중고로 팔고 다른 기종으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배터리 사이클에 민감하게 사용을 하시는데, 사실 배터리 사이클이 낮다고 무조건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이런 거예요. 중고자동차를 살 때 연식대비 키로수가 적기 때문에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연식에 비해 키로수가 너무 적으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는 거지요. 꼭 그런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사이클로는 배터리 상태를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 맥북 거래 시에는 사실 사이클수보다는 배터리 최대 충전 용량을 확인하시는 것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 충전 용량이 100%에 가까울수록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볼 수 있어요. 사용을 하다 보면, 배터리 셀이 죽는다거나, 사용자가 너무 과충전만 하다 보니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다면 최대 충전 용량이 50% 밖에 없다면 정말 짧은 거예요. 왜냐하면, 애플에서는 최대 충전용량의 80%가 되면 배터리 교체 시기로 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coconutBattery와 같은 앱을 통해서 최대 충전용량을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할 듯해요.
오히려 배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신 분들의 상태가 좋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는 사용하면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은 맥북뿐만 아니라,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 아이폰, LG, 삼성, 노트북 등의 전자제품 [요즘 웬만한 기기들은 거의 리튬이온(폴리머)을 쓰는 것 같아요]은 거의 다 해당되는 사항들이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광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IT생활 > 사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맥북을 사용하냐구요? 맥북이 좋은 이유 (0) | 2021.06.05 |
---|---|
맥에서 한컴오피스(hwp) 무료사용하는 꿀팁! (0) | 2021.06.05 |
맥린이 탈출을 위한 단축키 모음 첫번째 시리즈 (0) | 2021.06.05 |
맥북 앱 삭제 전용어플을 소개합니다 I AppCleaner I 추천무료앱 (0) | 2021.06.05 |
맥북 오래 쓰고 싶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I 맥북온도관리 (0) | 2021.06.03 |
댓글